영화 비긴어게인 개요
2014년 존 카니 감독이 연출한 영화 비긴어게인은 'Lost stars' 한 곡만으로도 관객들을 매료시켰을 뿐만 아니라 영화에 수록된 대부분의 곡들이 호평을 받았다. 마룬파이브의 애덤리바인이 제작에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턱수염을 기른 애덤리바인의 모습을 스크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화제성 때문인지 실제로 이 영화의 평점은 9.13을 기록했다. 영화 비긴어게인은 주인공 그레타와 댄이 등장한다. 그레타는 자신만의 음악을 추구하는 싱어송라이터이고 댄은 그녀의 음악을 알아봐 주고 음반 작업을 제의하는 유일한 사람이다. 데이브는 그레타의 옛 연인으로 과거 그레타와 함께 꿈을 꾸지만 곧 대중적인 음악을 택하며 멀어지게 된다. 마지막 사울은 댄과 동업한 음반사 대표로 과거의 음악적 열정은 잊은 채 하루하루 지겨운 삶을 살고 있는 인물이다. 음향 감독의 관점에서 사운드 디자인과 음악적 렌즈를 통해 흥행에 기여한 요인들을 분석해 보자. 흥행 요소로서 세 가지의 특징을 꼽을 수 있다. 스토리텔링과 음악의 조화로움, 음악을 통한 캐릭터의 성장, 독특한 사운드드랙의 영향력이 그것이다.
음악적 흥행요소 특징
먼저 스토리텔링과 음악의 조화를 살펴보자. '비긴 어게인'이 다른 영화와 차별화되는 핵심요소는 하나는 음악과 문맥을 매끄럽게 연결된다는 점이다. 이 영화에는 총 16개의 배경음악이 활용되었다. 각각의 곡이 가지는 의미가 문맥에 맞게 매끄럽게 삽입되어 연출된다. 한편 이 영화는 미리 녹음된 트랙 대신 라이브 녹음을 사용했다. 이 연출법은 정서적인 감동을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관객들이 마치 자신이 현장의 일부에 존재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해 음악을 실시간으로 경험하게 한다. 두 번째 흥행요소를 살펴보자. 음악을 통한 캐릭터 들간에 관계의 변화이다. 삽입된 곡들은 그들의 내적인 성장과 함께 변화를 반영한다. 같은 곡인데 데이브와 그레타가 연인사이일 때 그리고 그렇지 않을 때 차이가 있다. 그들의 관계에 변화를 암시한다. 또한 합주를 하는 장면의 음악에서 캐릭터들끼리 관계 발전을 보여준다. 감독은 음악의 변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캐릭터들의 심리변화를 넌지시 드러내는 것이다. 이러한 연출법은 영화의 흥행에 크게 기여했다. 마지막 흥행요소로는 독특한 사운드트랙의 영향력이다. '비긴 어게인'속 사운드트랙은 영화 속 하나의 캐릭터와 같다. 매우 입체적이다. 각각의 곡들은 제작 시에 신중하게 선정되었다. 마룬 파이브의 보컬인 애덤 리바인이 참여한 이 영화에서 실제 유명 가수의 음반의 수록곡과 같은 퀄리티는 이 영화의 정체성을 부여한다.
비긴 어게인의 주요 배경음악
영화에 활용된 주요 배경음악을 알아보자. 대표곡은 'Lost stars'이다. 데이브와 그레타는 이 곡을 통해서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꿈을 꾸었다. 하지만 데이브는 생각이 달랐다. 잃어버린 별이라는 뜻인 이 곡의 제목이 말하는 것처럼 자신의 꿈을 향해 방황하는 사람들을 위한 곡이다. 영화에서는 이 잃어버린 별을 데이브와 그레타를 칭한다. 두 사람만을 위한 이 곡이 변화하게 되고 그레타는 데이브가 떠날 것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차리게 된다. 다음 곡은 'Like A Fool'이다. 대중성을 공략해 음악적 성공을 거둔 데이브에게 그레타가 휴대폰 음성메시지로 보낸 곡이다. 데이브도 그레타의 진심을 느꼈는지 다시 같이 음악을 시작해 보자고 제안하게 된다. 마지막 주요 음악은 'Tell Me If You Wanna Go Home' 데이브와 댄 그리고 그의 동료들이 엠파이어 빌딩 옥상에서 녹음을 진행한 곡이다. 여러 악기의 선율과 그레타의 목소리가 조화롭다. 댄과 그레타가 음반을 내기 위한 그동안의 고뇌와 노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영화에 등장된 배경음악은 이 밖에도 드럼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인 'coming up Roses' 애덤 리바인의 고음이 돋보이는 'No One Else Like You'라는 곡도 있다. 다양한 곡을 영화를 통해 감상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