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테랑의 흥행요소 분석
영화 베테랑은 2015년 개봉한 범죄액션 영화로써 류승완 감독의 작품이다. 한국 영화시장에서만 1341만 명의 관객수를 기록한 히트작이다. 영화 베테랑이 이러한 흥행을 한 이유에 대해서 3가지로 분석해 보겠다. 첫째로 배우들의 연기력을 꼽을 수 있다. 주연배우인 황정민, 유아인의 감정대립 연기가 매우 뛰어났다. 재벌 3세 조태오를 연기한 유아인 배우의 연기는 '어이가 없네'라는 유행어를 남길 정도로 관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 서도철 형사를 연기한 황정민 배우의 연기는 외압에 굴하지 않는 꿋꿋한 형사를 그려내어 관객들의 호감을 얻었다. 두 배우뿐만 아니라 서도철 동료 형사, 조태오 측근들의 악랄한 연기 또한 전개의 몰입도를 높였다. 두 번째 이유는 통쾌한 액션씬이다. 이 영화는 서도철 형사의 범인 검거 장면, 조태오와 격투 장면 등 액션씬이 많은 영화다. 실감 나는 액션신을 중간중간에 삽입해 놓았기에 영화는 관객으로 하여금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세 번째는 이야기 전개 방식이다. 접점이 없던 서도철 형사와 조태오가 대립하게 되는 과정은 한 트럭기사의 실종 때문이었다. 밀린 임금을 지불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트럭기사의 유서가 발견되는 데, 이것을 조사해 나가는 과정에서 조태오의 악행이 점점 드러나게 되는 점, 이를 서도철 형사가 응징한다는 점이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조성한다.
영화 베테랑의 하이라이트
영화 베테랑에서는 실화를 모티브로한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그중 첫 번째 하이라이트는 조태오의 트럭기사 구타씬이다. 실제로 대한민국에서 임금 체불 때문에 1인 시위를 하던 노동자를 한 재벌 총수가 야구방망이로 구타를 하고 맷값으로 2천만 원을 지불한 사실이 있다. 이를 모티브로 영화에서 재구성했다. 1인 시위를 하던 트럭기사는 조태오의 집무실에 불려 가게 되고 트럭기사가 1인 시위를 하던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태오는 체불된 급여의 액수가 얼마인지 묻는다. 체불된 액수를 드릴 테니 권투를 제안하고, 일방적으로 트럭기사를 폭행한다. 지급한 수표의 값이 체불된 급여보다 더 크다는 것을 보여줌으로 조태오의 안하무인적인 태도를 보여준다. 두 번째 하이라이트는 조태오와 서도철 형사의 격투 장면이다. 서도철 형사는 공권력을 활용해 조태오 오를 체포 하려 한다. 이를 불응하는 장면에서 조태오는 서도철 형사를 폭행하게 된다. 정당방위 조건 성립을 위해 묵묵히 기다리던 서도철 형사가 조태오를 응징하고 수갑을 채우는 장면은 이 영화 전체의 명장면이다. 마지막은 배우 마동석의 등장 장면이다. 마동석 배우는 영화 범죄도시, 성난 황소에서 힘센 역할을 많이 연기했다. 그는 이 영화에서 카메오로 등장한다. 그는 문구점 사장을 연기했고 5초 정도의 짧은 장면으로 등장하지만 가장 영향력이 컸다.
국내외 반응
영화 베테랑은 평점 9.24점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배우 유아인의 악역 연기가 뛰어나다는 평가가 많았다. 2015년, 2016년 2년 동안 여러 영화제에서 상을 수상했다. 대표적인 것이 2016년 제 5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감독상 수상, 2015년 제36회 청룡영화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관객들에게 통쾌함을 주는 연출력을 영화제에서 높게 평가한 것이다. 평범했던 형사가 재벌 3세를 응징한다는 내용이 개연성이 떨어지는 평가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관객 그리고 평론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외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리메이크화 된다. 크게 중국, 인도, 미국에서 리메이크가 확정되었다. 중국판은 2019년 1월에 개봉했다. 상하이를 배경으로 현지 상황에 맞게 각색되었다. 서도철 역에는 배우 왕첸위안, 조태오 역에는 바오베이얼이 캐스팅 되었다. 중국판 베테랑도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인도, 미국에서도 영화 제작 중에 있다. 국내외로 높은 흥행을 한 베테랑은 후속작으로 시즌 2가 제작 중에 있다. 현재 모든 촬영이 마무리된 상태다. 유아인 배우 대신 정해인 배우가 출연할 예정이다. 2024년 말쯤에 개봉이 예상된다.
